금융경제용어 정리
리디노미네이션(Redenomination)란?
kkwangji
2025. 2. 14. 13:16
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 단위를 변경하는 정책으로, 기존 화폐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단위로 재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. . 쉽게 말해, 화폐의 "자리수를 줄이는" 과정이다.
예시
1,000원을 1원으로 바꾸는 식으로, 기존의 **가치(구매력)**는 그대로 유지되지만, 표시되는 숫자가 단순해지는 효과가 있다.
- 기존: 1,000원 → 새로운 단위: 1원 (1,000:1 비율 적용)
- 기존 10,000원짜리 물건은 10원이 됨
- 기존 500만원 월급은 5,000원이 됨
즉, 숫자만 축소되고 경제적 가치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 원칙이다.
리디노미네이션의 목적
- 화폐 사용 편의성 증가 → 숫자가 단순해져 계산이 쉬워짐
- 경제 규모 확대 반영 → 인플레이션으로 커진 경제 규모에 맞는 화폐 단위 조정
- 국제 경쟁력 강화 → 화폐 단위가 너무 크면 외국에서 사용하기 어려움
- 신뢰 회복 → 과거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국가가 신뢰를 회복하려고 사용
리디노미네이션 사례
성공 사례
- 유로존(1999년~2002년) → 각국의 화폐를 유로로 통합
- 터키(2005년) → 1,000,000리라 → 1신(新)리라
- 독일(1923년, 1948년) → 초인플레이션 해결
실패 사례
- 베네수엘라(2008년, 2018년) → 경제 불안정으로 리디노미네이션 후에도 인플레이션 지속
- 짐바브웨(2006년, 2008년, 2009년) → 극심한 초인플레이션으로 100조 달러 지폐까지 등장
리디노미네이션과 화폐개혁의 차이
- 리디노미네이션 → 단위 변경(가치는 동일)
- 화폐개혁(디노미네이션, Devaluation) → 가치 변동(화폐 가치 하락 등)
즉, 리디노미네이션은 단순히 숫자만 조정하는 것이고, 화폐개혁은 경제 정책 변화가 포함될 수 있음.
정리
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 단위를 단순화하는 정책으로, 성공하면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, 잘못 시행하면 혼란과 경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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